사람은 언제나 외로운 동물이다.
곁에 있는 누군가를 찾고, 함께하려한다.
사람은 또 항상 멍청한 존재이다.
곁에 있던 누군가가 없을때야 비로소
그 사람의 빈자리를 실감하게 된다.
그리고 사람은 착각하는 존재이다.
외롭다 생각하여 누군가를 찾지만
세상 그 누구를 만난다해도
외로운 마음이 가시지 않는것은
그것이 외로움이 아니라
그리움때문 이라는 것을
여전히 외롭기 때문이라 생각하는 것이다.
그 순간에 빠져들면 결국 끝나지 않는 순회에
지쳐가고, 망가져가고, 버려져가는 것이다.
끝나지 않는 건 없을텐데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