緣 (284) 썸네일형 리스트형 9월 10일 9월 10일 이다. 에이씨 벌써...... BUSY 영어 공부좀 할랬는데 프로젝트다 뭐다 해서 정신없이 바쁘다 다음주 서울 갈 준비도 해야하는데 전화는 왜이리 자주 오는건지... 바빠서 그런지.. 하고 싶은게 많아서 그런지 시간이 자꾸만 빨리간다. 아껴 써야지!! 31년만의 외출Ⅰ 2013년 8월 태어나 처음으로 한국말을 쓰지 않는 곳으로 길을 떠나기로 한 두남자 내일이면 떠난다는 설레임.... 이 아닌 열대야로 밤잠 설치고 새벽같이 일어나 셔틀버스를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제 겨우 7시.. 여행사 테이블 가서 예약된 뭐시기 받으며 대충 설명 듣고, 짐 붙이고, 환전하고 출발하면 되는데 아직 8시.... 비행기는 10시15분 남는 시간 면세점을 둘러보기로 한다. 비싸다... 그냥 둘러보다 나왔다. 그냥 인천공항 구경해보기로 한다. 이쪽 끝에서 저쪽 끝으로 왔다리 갔다리.. 힘들고 다리아프다. 대충 9시50분쯤 되어가길래 뱅기를 타러 가기로한다. 어라?... 끝까지 갔는데 뭔가 이상하다... 게이트가 없다.... -0- 시작부터 망조가 보일듯 싶은가?? 물어보려니 이건 뭐 안내.. 흐리고 비 흐리고 비 지금 넌 어디서 내리는 이 비를 맞을까 네가 어깨를 기대는 그사람은 누굴까 그 언젠가의 나 처럼 이렇게 비라도 오는 날이면 우리 그 추억이 나를 괴롭히지 않게 보다 더 행복한 모습으로 보다 더 눈부신 모습으로 그렇게 그렇게 행복하게 행복하게 지금 넌 어디에서 내리는 이 비를 맞을까? 비가 멈추질 않아 비가 멈추질 않아 그...그분이 오신다 분명... 캐논 DSLR은 어디선가 곰팡내 풍기고 있을 터인데..... 이놈이 눈에 들어와 버렸다. 소니 dsc-rx1 풀프레임에 칼짜이즈를 들이밀며 저 멀리.. 그 분이 오신다. 아~ 지름신이시여~~ 31살 하루, 한달.. 그리고 한살씩 나이를 먹어갈 수록 안되면 되게하겠다는 열정은 줄어들고 안되면 아닌가보다하여 다른것을 찾게되는 포기가 빠른 남자가 되가는듯 하다. 어쩌면 죽어라 노력해도 안될거란걸 몸이 알고 있어 그런건지도.... 모든게 내 마음과 같지 않을때 그래서 지금 뭐하는건가 싶을때.. 아쉬움이 더욱 커지는것같다. 그 아쉬움은 시간이 지난후엔 미련이되고, 또 집착이 되버리고.... 지금부터 나는 '나의 의지와 다르게 주변 환경에 따라 변해야 할 것 같은 지금 이순간'을 사회적 과도기라 명하겠다. 과도기적 존재. 표출하기 보다는 억압하는 법을 배워야하는 존재. 지금 나의 모습이 아닌가 싶다. 새로움 새롭다는것. 기존의 익숙함이 아닌 잘 알지 못하는 것에 대한 설레임, 궁금함.. 그리고 답답함. 그 새로움을 맞이 하는건 귀찮음을 극복해야 하는 노력. 새로움에 잘 적응 할 수 있다는 믿음. 이런거?? ㅋㅋ Ceftriaxone disodium injectable Ceftriaxone disodium injectable 세프트리악손 디소디움 인젝터블.. 저 읽기도 어려운 품목을 자꾸 불러댄다 무더운 날씨에 힘껏 틀어버린 에어컨은 두명뿐인 사무실을 시원하게 혹은 춥게 만들어준다. 춥다 느껴지면 에어컨을 끄는게 아니라 옷을 입어버리는 멍청한짓을 아무렇지 않게 하면서... 30분전에 보낸 카톡은 아직도 확인되지 않았다. 바쁠게 없는 사람이지만 바쁜가보다 갑이 되고 싶었지만 현실은 을...병 정도되는것 같다. 전력이 비상이라 난리 난리인데 결국 피해는 국민이.. 범인은 뭐 어떻게 됐는지 알수조차 없고 기업은 여전히 전기를 펑펑 쓰고있다. 상생이란 말이 무색해졌다. 우리나라가 점점 이상하게 흘러가는 느낌이다. 뭔가 글을 재미나게 써 보고 싶었지만 망할 키보드가 잘 안눌린다.. 이전 1 ··· 5 6 7 8 9 10 11 ··· 36 다음